[조민선 일문일답]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4시 55분
## "첫번째 조르기때 V자신" -금메달을 딴 소감은. ▲게임이 잘 풀렸다. 결승 전에 몸 컨디션이 좋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했다. -선취점을 빼앗겼는데 당시 기분은.
▲솔직히 아찔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남았고, 작은 점수인 유효였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다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승리를 예감한 때는.
▲첫번째 조르기에 들어가며 한판의 자신이 있었는데 상대가 막판에 빠져나갔다. -슈체팜스카와는 싸워 본 경험이 있는가.
▲이번이 처음 대결이다. 결승까지 올라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선수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은 의외로 담담했는데 그 당시 기분은.
▲담담한 것이 아니고 멍하고 정신이 없었다. 엄청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금메달이 실감나지 않았다. 이제 점점 금메달이 진짜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너무 기쁘다. -누구 생각이 났는가.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다.
-도핑까지 끝낸 지금 심정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편안하다. 매 경기 숨막힐 정도로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이제 긴장이 풀린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석준 회장님과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파트너가 돼준 동생들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