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락]‘지상만가’서 사이코 성격 연기 ♣

기사입력 1996년 07월 23일 14시 15분


## ‘지상만가’ 마약-섹스중독증 형사역 강렬한 성격연기로 주목을 받고있는 최학락이 올해 서울에서만 70만 관객에 육박하는 빅히트를 기록한 `투캅스 2'와 `은행나무 침대'에 모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최학락은 두 작품에서 특별출연 형식으로 출연, 배역이 비중이 크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빛나는 개성연기로 영화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 `은행나무 침대'에선 불가사의하게 죽은 사망자의 유족, `투캅스 2'에선 라스트의 주차장 액션신에서 용감한 두 형사 , 김보성과 정면대결을 벌이는 조직의 중간보스역으로 출연했었다. 최학락이 또한번의 성격연기를 준비중인 작품은 김희철 감독의 `지상만가'(씨네텍 제작). `지상만가'에서 최학락은 마약중독에다가 섹스중독증에 걸린 이상성격의 형사 장현역을 맡게 된다. `지상만가'의 세주인공

못지않게 비중이 있는 조역. 최학락은 "아직까지 키스신 한번 못해봤기 때문에 섹스중독증 연기가 걱정된다"면서도 "`레옹'에서 싸이코 형사로 나왔던 게리 올드만보다 더욱 강한 성격연기를 펼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