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영재]“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

기사입력 1996년 07월 18일 14시 36분


## SBS 'TV모닝와이드' 리포터로 안방 컴백@@ 특유의 입담-재치 진행 과시 미국 유학중인 익살꾼 이영재가 1년8개월만에 애틀랜타 올림픽 TV 리포터로 시청자 곁에 돌아왔다. SBS TV 생방송프로 `TV 모닝와이드'에서 매일 아침 올림픽 현지소식을 흥미있게 전해주고 있는 것. "그동안 SBS 라디오 `지구촌 24시' 통신원을 하며 국내 방송과 줄곧 인연을 맺고 있긴 했지만 TV를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된건 커다란 행운이죠." 이영재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 프로의 올림픽 특집방송을 위해 애틀랜타에 파견된 SBS 박순심 리포터와 호흡을 이뤄 특유의 재치진행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주먹이 입안에 들어갈 만큼 커다란 입때문에 `입큰 개구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영재는 91년 대학생개그콘테스트 출신. 2TV `유머1번지' `한바탕 웃음으로' 등에서 빠른 말투의 스탠딩개그로 주가를 올렸던 주인공이다. 선배개그맨 의 일본유학 경험을 듣고 감동해 평소 배우고 싶었던 복화술을 익히기 위해 미국 유학결심을 한 그는 언어연수를 마친뒤 `북아메리카 복화술학교'를 수료했다. 93년 1TV `전국은 지금'의 대전엑스포 현장 MC를 맡아 일찌감치 리포터로서의 명성을 인정받았던 그는 현재 교포라디오에서 두시간짜리프로 `이영재의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진행중이며 오는 11월 귀국해 국내 활동을 재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