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2연승 인터뷰
기사입력 1996년 07월 14일 14시 47분
## "주니치 선두탈환 앞장서겠다"`칼날 슬라이더'의 부활로 3승째를 올린 은 뒤늦게나마 `나고야 수호신'을 다짐하고 있다. 팀의 선두탈환에 1등공신이 돼 초반의 부진을 말끔히 씻겠다는 것.
- 소감은.
▲ 기분좋다. 승리도 좋지만 슬라이더의 각도와 컨트롤이 살아난게 너무나 만족스럽다. -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고 반포크볼도 3개 정도 섞었다. 슬라이더는 유인구로 쓰는게 훨씬 좋아 타자들이 모두 속았다. - 슬라이더의 감각을 되찾은 계기는.
▲ 잦은 등판중 여러가지를 모두 시험해 본 결과 어느 정도 감각을 되찾았다. 특히 세트포지션에서 공을
글러브속에 오래 갖고 있으면서 손가락과 실밥의 감각을
익힌게 도움이 된 듯하다. - 마운드에서도 한결 여유있는 표정인데.
▲ 그동안 잘해야겠다는 부담때문에 쫓긴 입장이었다. 지금은 공도 좋아지고 자주 나가다보니 안정감도 생겨 여유를 찾았다. - 고국의 팬들에게 한마디.
▲ 후반기부터 좋은 피칭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팀의 선두복귀에 앞장서 한국 최고투수의 명예를 지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