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 유통 물품공급 중단 도매상 고발
기사입력 1996년 07월 11일 14시 53분
음반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신나라유통(대표 강활모)과 여타 음반 도매상들간의 가격 할인을 둘러싼 마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대에 오른다. 강활모 신나라유통 대표는 9일 전국음반도매상연합회의 이시우 회장과 음반도매상 사장들이 담합해 신나라유통에 물품공급을 중단함으로써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혔다며 이들 5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고발된 사람은 이 회장 외 (주)뮤직 김종률 사장, 계몽사 음악의 신용섭 대표, 코리아의 조나단 에스박 사장, 뮤직의 윤여을 사장 등이다. 강대표는 고발장에서 "신나라 유통이 과세정상화를 내걸고 음반을 일반도매가보다 15싸게 유통시키자 경쟁도매상들이 담합해 물품공급을 중단했다"면서 "이는 유통근대화 및 물가안정을 가로막는 전근대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