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통신]
기사입력 1996년 07월 09일 15시 36분
**게이-레스비언 발길 '북적' ◆ 올림픽 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애틀랜타를 찾는 게이와 레스비언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와 의 소재지이자 게이, 레스비언들의 집결지로 유명한 애틀랜타에 올림픽 관람을 위한 동성연애자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애틀랜타는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나이트 클럽, 레스토랑은 물론 게이 바 등이 중심지에 밀집하고 있어 이미 남부도시 가운데 게이와 레스비언들의 방문이 가장 빈번한 도시로 이름나 있다. 8천500명의 동성연애자들을 독자로 갖고 있는 `아웃 어바웃 트래블'지(誌)의 편집장 빌리 콜버스튜어트는 "시(市)가 올림픽을 앞두고 동성연애자들을 환영하고 있다"며 "올림픽기간동안 어느 경기장을 가도 게이나 레스비언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AP 특약」
**'드림팀3' 찰스 바클리 술집서 주먹난동 물의 ◆ 매너가 거칠기로 정평이 난 () 스타 찰스 바클리(피닉스 선즈)가 술집에서 주먹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남자농구 올림픽대표팀 `드림팀III'의 멤버인 바클리는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한 술집에서 젭 타일러(23)라는 남자와 시비를 벌인끝에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타일러는 경찰에서 "바클리와 레지 밀러(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한 여자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김에 말을 걸자 바클리가 `당장 이 술집에서 나가라'며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타일러는 "올림픽을 앞둔 바클리가 이 사건으로 인해 출전 금지 당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형사소송 대신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AP 특약」
**볼든 100m 정상질주 그랑프리 육상 ◆ 아토 볼든(미 대.트리니다드 토바고)이 96 그랑프리육상대회 남자 육상 100m 정상에 올랐다. 볼든은 9일(한국시간)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100m 레이스서 10초07을 마크, 존 드루먼드(10초09.미국)와 도노반 베일리(10초09.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200m서는 세계기록보유자인 마이클 존슨(미국)이 올시즌 6위 기록인 19초77로 결승점을 통과, 볼든(19초94)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스톡홀름= 연합 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