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기사입력 1996년 07월 08일 14시 48분
## 현대-쌍방울 V가속도 선두 현대와 4위 쌍방울로서는 오랜만에 부담없는 한주가 될 것 같다. 주초 비교적 만만한 상대인 롯데와 삼성을 만나는 두팀은 주말 다시 파트너를 바꿔가며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여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지난 주말부터 톱타자 와 타격자세로 문제가 됐던 `괴물신인' 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어 `불도저 타선'이 힘을 되찾고 있다. 투수력에는 여유가 있는 반면 2루수와 유격수 사이의 불안한 키스톤플레이가 고민거리. 중반 깜짝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쌍방울은 탄탄한 선발투수진이 돋보인다.
주초 최고의 카드인 광주 해태-한화전에도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위 한화와 3위 해태는 팀간전적 4승5패로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두터운 것으로 정평난 한화 마운드를 해태 타선이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심거리. 팀타율 꼴찌(0.234)인 한화로서는 일단 마운드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한 뒤 찬스를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투-타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해태는 최근의 상승세를 살려 한화전 2승1패를 목표로 잡았다. `한지붕 맞수' OB와 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팀순위에 관계없이 잠실에서 끈끈한 주초 라이벌전을 펼친다. 가 투-타 양면에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반면 OB는 투수력이 안정세를 찾아가 약간의 우세가 점쳐진다. < 이백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