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위‘?’
기사입력 1996년 07월 05일 16시 15분
## 타격-수비 하위…실책도 많은데@@ 감독 뛰어난 용병술 덕분 꿩만 잡으면 매-. 한화가 개인과 단체의 형편없는 기량에도 팀 성적은 호화판이다.
4일 현재 성적은 35승30패로 2위.
1위 현대를 2게임차로 추격하고 3위 쌍방울을 3게임차로 따돌린 상태.
따라서 마음 독하게 먹으면 선두도 `그까짓것' 할 분위기다.
그러나 팀 전체를 이루는 세포격인 개인성적은 보잘것이 없다.
공격 7개부문중 10위 이내에 랭크된 선수는 송지만이 유일하다.
타격은 팀내 리딩히터인 강석천이 겨우 18위(0.275)에 머물렀다.
타점 도루 출루율 최다안타는 7개구단이 고루 상위에 올라 있는 반면 한화는 단 1명도 이름을 내밀지 못했다. 다만 송지만이 홈런(12개)과 장타율(0.516)에서 5,6위를 마크했을 뿐이다.
팀 성적도 순위외에는 모두 밑바닥 신세.
타율이 2할3푼5리로 꼴찌. 1위인 롯데(0.272)보다 3푼7리나 처진다.
낮은 타율은 득점(267점)과 도루(41개)에서도 자연스럽게 낮은대로 임했다. 각각 꼴찌에서 2번째. 홈런도 8개팀중 5위로 하위권이고 실책은 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한화가 내세우는 투수력도 방어율(3.68)이 4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이 다승(11승) 구원(22세이브포인트) 방어율(1.61)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전체 투수력은 결코 엄지손가락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한화가 상위를 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은 감독의 용병술로 내릴수 밖에 없다.
자율야구도 관리야구도 아니지만 결과가 꿩잡는 확실한 독수리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이상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