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미주노선 '올림픽 체증'
기사입력 1996년 07월 03일 16시 15분
**19일 - 8월 4일 방문객 몰려 좌석난 극심 **일부 항공사 매진이용 단체할인 폐지 오는 1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리는 애틀랜타 올림픽때문에 미주노선이 극심한 체증을 빗고 있다. 이 기간중 애틀랜타행 일반석은 물론 항공료가 비싼 1등석마저 모두 매진되자 표를 구하지 못한 친지 방문객등 관광객들이 다른 지역 노선으로 몰려 미주노선 전체가 극심한 좌석난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7~8월 서울~, , 뉴욕, , 호놀룰루, 워싱턴을 잇는 미주노선의 항공편(일반석)의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 특히 올림픽 기간중에는 서울과 애틀랜타를 주3회 운항하는 노선을 비롯, 서울~미주 8개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의 경우 일반석은 물론 1, 2등석이 모두 동났다. 와 뉴욕, , , 디트로이트, 등 8개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100% 예약마감됐다. 이처럼 미주노선이 전에 없이 붐비자 일부 항공사는 여행객들에 대한 단체할인을 폐지, 모두 일반요금을 받고 있어 사전예약을 받아둔 여행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들 여행사들은 이미 한달여 전에 단체요금을 책정, 미주지역 관광객들을 모집해 놓았으나 항공사측에서 모두 일반요금을 요구해 초과요금을 부담하거나 해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미주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올여름 미주지역 관광객은 작년보다 30%정도 비싼 항공료를 부담하게 됐다"며 "때문에 올림픽 기간중 미주지역 관광을 포기하는 여행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