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국사회인 골프대회..대전-충남북 지역대회
기사입력 1996년 07월 03일 16시 13분
**장훈-김종덕등 스포츠 스타와 동명 많아 '눈길' `아마골프의 대향연' 제2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의 여섯번째 지역예선인 대전-충남북 지역대회가 3일 오전 6시30분 충남 연기군의 엑스포CC 남-서코스에서 티업됐다. 스포츠조선과 (주)태평양 가 건전한 골프문화의 정착을 위해 성인 아마골퍼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 7개 지역예선을 거쳐 전국본선대회(10월2일.코리아CC)로 국내 아마골프의 `왕중왕'을 뽑는 대회. 이번 대전-충남북 지역대회는 남자 57개조 225명, 여자 12개조 47명 등 69개조 272명이 출전해 오전-오후, 인-아웃 티업으로 이 지역의 최강자를 뽑았다. 이날 오전 열린 시타식에는 조병철 스포츠조선 상무이사가 멋진 연막시타를 했고 송도영 엑스포CC사장, 권태효 (주)태평양이사와 선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가 아마골프대회에 출전했나?.
이번 대전-충남북 대회에는 스포츠 스타와 동명이인이 유독 많아 눈길.
출전선수명단에는 한국의 첫 메이저리거인 와 동명이인이 들어 있었고 일본 의 올드스타인 장 훈이라는 이름도 눈에 띄었다. 동명이인은 에서만 그치지 않고 국내의 정상급 남자프로골퍼인 김종덕과 같은 이름의 소유자도 출전했고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애숙과 동명이인인 한 여성골퍼도 라운드를 했다. 그러나 이들의 야구실력과 골프실력은 미지수.
○…올시즌 지역예선중 가장 많은 272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날 대회는
내륙지방 특유의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진행. 이른 새벽 한때 선선하던 날씨는 금세 `사우나'를 연상케 하는 더위로 돌변, 플레이어들의 스코어 줄이기에 걸림돌이 되기도. 이날 기온은 최고 섭씨 30도에 육박했는데 지열에다가 바람도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실제온도보다 4~5도가 더 높았다고.
○…무더위 덕분에 이번대회 공동주최사인 (주)태평양이
출전선수들에게 제공하는 설록차가 최고의 인기품목. 태평양측은 남-서코스 1번홀과 인-아웃이 넘어가는 중간에 지급대를 만들어 놓고 골퍼들과 경기보조원, 갤러리들에게 무료로 설록차를 지급했는데 욕심많은 골퍼들은 5~6개씩 챙겨가는 바람에 봉고차 2대 분량의 설록차가 바닥나기도. 이와 함께 (주)태평양은 출전선수전원에게 시가 2만5천원짜리 아모레 라네즈 UV 선디펜스크림을 선물해 출전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