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스타는 역시 달라!
기사입력 1996년 07월 01일 14시 33분
영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오일환 감독-동양미디어 제작)의 여주인공 이 촬영장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연기파 스타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요즘 `너희가…'의 촬영이 한창인 양수리 종합촬영소 세트장은 의 완벽주의적인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촬영장 근처에 숙소얻고 몰입 **후배들 감복 "한수지도" 요청 쇄도 은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아예 양수리 근처에 숙소를 잡아놓고 있다는 후문. 최근 세트장에서 상대역인 가 술취한 모습을 하고 들어오면 이 껴안고 우는 장면의 촬영이 있었는데 은 무려 2시간 동안 주변과의 대화를 중지하고 꼼짝않고 앉아 정신을 집중하다가 격한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어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 야외촬영에서 이 를 유혹하다가 실패하자 신경질적으로 오락실의 두더지 잡기를 하는 장면에선 "제발 조금만 살살 쳐달라"는 오락실 주인의 하소연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후문. 이같은 의 지독한 열정연기에 후배연기자들도 감복해 연기지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특히 은 상대하는 신이 많은 여동생역의 와 수시로 대사를 주고받는 연습을 하며 상세한 조언도 해주는 정겨운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