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프로야구엔 국경이 없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28일 16시 27분
**日 올스타전 투표 인터넷 집계 **미국이 25%나 차지…체첸서도 응모 `에도 국경은 없다.' 일본 가 본격적인 세계화 시대를 맞았다.
이미 외국인선수에 대한 개방으로 금발, 까만 피부의 선수들이 구장을 누벼온데 이어 올해부터는 세계의 야구팬들도 끌어들이고 있는 것. 바로 컴퓨터 네트워크인 인터넷을 통해서다.
일본야구기구(JBO)는 다음달 20일부터 3게임으로 치러지는 올스타전 팬투표를 인터넷으로 받아 집계, 발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인터넷 올스타 투표에서 첫주인 지난 14일에는 총투표수가 2만1천926표였고, 21일에는 3만6천879표로 1만4천953표가 늘었다. 첫주 국가별 집계에서는 미국이 5천표로 을 차지했고, 대만 캐나다 한국 영국 독일 에서 평균 500여표씩 집계됐을 뿐 아니라 포연이 자욱한 러시아의 체첸공화국과 에서도 표가 전산망을 타고 날아들었다. 지난 24일까지 센트럴리그 투수 베스트 10에 들었던 주니치 의 표 가운데 한국의 컴퓨터 및 야구팬들의 성원도 있었던 것. 일본선수 가운데는 이치로의 인기가 단연 톱이고, 작년 센트럴리그 홈런-타점왕인 에토()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스포츠닛폰, 전기와 공동으로 인터넷에 일본 정보를 싣고 있는 JBO의 담당자는 "한주간 인터넷에서 일본 의 조회건수가 6만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