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김인혜씨‘학원폭력’주제 자선음악회
기사입력 1996년 06월 27일 17시 53분
**음악으로 얘기하는 청소년문제 **공연수익 전액 선도활동기금 기탁 소프라노 김인혜씨(34· 교수)가 음악으로 청소년문제를 생각하는 자선음악회를 갖는다. 7월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박은성 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김씨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원폭력과 자라나는 청소년의 문제를 생각하는 독창회를 마련한 것.
자선음악회의 취지에 맞춘 이 독창회는 재미음악가 노희재씨가 지난해 학원폭력으로 숨진 한 남학생과 그의 부모를 위해 작곡한 `사랑하는 아이에게(Dear Child)' 등을 비롯,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을 펼칠 계획.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학원폭력 예방활동의 기금으로 기탁된다.
연주곡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틸리의 오페라 `아르미데', 바흐의 `커피 칸타나', 베를리오즈의 `여름 밤', 스트라우스의 `자장가' `아침', 흑인영가 `증인', 로저스의 `모든 산에 올라' 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한다.
음대와 미국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거치면서 김씨는 `링컨센터 기념상' ` 국제콩쿠르' `동아음악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고 귀국후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을 통해 개성있는 작품해석과 자연스런 표현의 목소리를 단련해왔다. 391-2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