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제1회 재즈클럽배 커플포켓대회 정상
기사입력 1996년 06월 25일 16시 35분
**찰떡궁합 '어리버리' 으뜸 '큐' 퐁당동의 커플이 제1회 현대백화점 버드랜드 재즈클럽배 커플포켓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어리버리'팀으로 출전한 임정택씨(25)와 조혜원씨(23)는 회원 수 전국 3백명으로 국내 최대의 포켓볼동호회인 퐁당동의 회원.
커플포켓경기는 처음이라면서, 찰떡 호흡을 과시한 타 연인팀들을 모조리 꺾고 전 게임 우승을 이끌었다.
팀명 `어리버리'는 퐁당동 내에서 공을 어영부영 치는 회원들을 가리키는 동호회 은어이다.
준우승은 옷가게 이름에서 따온 `미샤'팀이 차지.
스포츠조선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24개 연인팀이 출전, 지난 20~22일까지 3일간 예선부터 결승까지 큐를 겨루었다.
대회 공동3위는 생과 숭의여전생이 짝을 이룬 `매직-캐슬'과 군제대 복학생과 옷가게 주인이 팀을 이룬 `짝대기'에 돌아갔다.
남녀 한번씩 번갈아 치는 커플포켓은 한쪽이 아무리 잘 쳐도 한쪽이 헤매면 우승은 커녕 한 세트로 따기 힘든 혼합복식 경기이다.
경기중 연인끼리 도란도란 의논하며 친다해서 일명 데이트당구. 대학가나 직장가 젊은 연인층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