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폭적인 팀정비
기사입력 1996년 06월 23일 20시 26분
**"--등 팔겠다" `예외는 없다.' 하위권에 허덕이는 가 대폭적인 팀정비에 나섰다.
빈약한 마운드 탓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코칭스태프는 최근 삼성, 한화, 현대 등에게 잇달아 대형타자를 내놓고 10~15승대 투수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타자 중에는 `해결사' 를 비롯 주전 포수 , 외야수 , 2루수 박종호, 포수 등이다. 여기에 김태원 등 30세가 넘은 넘은 주축투수들도 포함돼 있어 거의 전선수단을 망라한다. 코칭스태프선에서 논의되는 트레이드에 대해 구단도 마땅한 카드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는 최근 한화에 김태원 차명석 4명중의 2명과 투수 이상목을 바꾸는 안을 제시했으나 한화가 `불가 뜻'을 전달했다고 한화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는 이밖에도 현대 안병원과 부상중인 2루수 박종호의 맞트레이드를 제안했으며, 현대는 송구홍을 포함시키는 다른 방식의 트레이를 요구했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21일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트레이드 추진 사실을 인정하고 "구단에선 끊임없이 트레이드를 요구한다. 트레이드는 구단의 운영 방안중의 하나다"고 이해를 구했다. 는 불발로 그친 트레이드가 속속 공개된 것에 불쾌해 하지만 선수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는 차라리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트레이드 대상에 오른 선수들은 "프로선수는 어디가나 똑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자못 충격에 휩싸인 표정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