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드라마 '결혼러시' TV는? 예식장!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4시 49분
**커플 속속 탄생 … 깨소금 냄새 '솔솔'
`브라운관속 결혼 러시'.
유시원-, 안정훈-, 윤다훈-. 또 `짝'의 홍진희-, SBS `도시남녀'의 김은주-신택수도 최근 식을 올려 이미 TV밖으로 참깨냄새를 피우고 있다.
이들 커플의 결혼스토리는 대부분 고진감래형.
1TV 일일극 `사랑할때까지'의 류시원 의 결혼(27일 방송)도 각고끝에 이루어진다. 막내 류시원이 가출을 세번 했고 복집 종업원인 의 착한 마음씨의 지고지순함이 해피엔딩의 토대가 됐던 것.
아침드라마 `은하수'의 안정훈 는 비교적 순탄한 편. 비록 의 아버지()가 탈세로 철창에 들어앉은 신세지만 영어와 사회과목 선생님으로 만난 자연스런 `사내결혼'으로 24일 방송에서 화촉을 밝힌다.
코믹드라마이긴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결혼을 한 건 `목욕탕집 남자들'의 윤다훈-. 눈물작전끝에 최후수단인 `선 혼인신고, 후 부모통보' 전략으로 부모의 울며 겨자먹기 허락을 얻어 이번 주말 웨딩마치를 울린다.
3주전 결혼한 `짝'의 홍진희 의 짝짓기는 유쾌한 분위기속에 이루어졌다. 푼수기있는 스튜어디스 홍진희가 사진작가 의 무덤덤함에 신경질도 부렸지만 동료 승무원까지 몰고간 한바탕의 신혼여행후인 지금 늦결혼 신혼생활이 날새는 줄 모른다.
5월말 식을 올린 `도시남녀'의 신택수-김은주는 신세대 신혼이다. 을 짝사랑하던 약혼남의 마음을 돌리려는 김은주가 노력한 결실. 남자가 찢어버린 청첩장을 다시 인쇄하며 사발통문을 했고, 별거 시부모의 화합을 이룬 여자의 마음씨에 신택수가 감복한 것. 지금은 침대머리 원앙인형을 맞대놓고 도뭏�는 인형장난까지 하며 아직 허니문 분위기를 만끽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