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MC인생 '쨍쨍'

기사입력 1996년 06월 13일 15시 10분


**'토토즐' 새짝 환상콤비 **천부적인 위트-달변의 화술 재주꾼 국내 쇼오락프로 MC의 자존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빨' (35).

그가 요즘 자타가 공인하는 말꾼답게 무려 5개 프로의 MC로 활약하며 왕성한 정열을 과시하고 있다.

천부적인 위트와 달변의 화술로 프로그램마다 독특한 재미와 맛을 내며 겹치기출연의 한계를 극복한 재주꾼이기도 하다.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TV 동창회' `깜짝 정보쇼', 그리고 케이블 동아TV `비바웨딩'과 라디오 `여성시대'.

이중에서도 3년째 터줏대감 역을 맡고있는 `토토즐'은 그가 특별한 애착을 갖고있는 간판무대다.

을 대신해서 새 짝으로 맞은 와는 "스타는 역시 스타와 통한다"는 말을 실감나게 할만한 환상의 콤비.

은 의 감각적인 진행 스타일을 특유의 노련함으로 이끌어내 `타고난 엔터테이너'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미녀 MC 유하영 와 호흡을 이룬 `깜짝 정보쇼'나 `비바 웨딩'도 그의 재치진행이 돋보이는 곳이다.

"미녀들을 만난 행운을 오래 지키기 위해선 저보단 상대방의 역할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죠."

때문에 그는 요즘 평소와 달리 필요 이상의 애드리브를 자제하는 대신 파트너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려고 노력한다.

방송 외에도 대형 이벤트행사의 으뜸 MC를 자랑하는 그는 최근 에서 가진 라디오 `여성시대-미고사 결혼식'(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진행자로 전국의 동거부부 1백쌍에게 결혼식 피로연을 겸한 초대형 공개방송을 멋지게 이끌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