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자금 안갚은 졸업생 명단 공개
기사입력 1996년 06월 12일 15시 25분
■... 가 12일 학교에서 학자금을 빌려쓰고 고질적으로 갚지 않는 졸업생들에 대해 성적 및 졸업증명서 발급을 중단하고 동창회보나 `대학신문'에 명단을 공개키로 결정. 이는 가 지난 84년 1학기부터 기성회비를 재원으로 학비조달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액 무이자로 등록금을 빌려준 뒤 졸업후 2년내에 갚도록 하는 대여장학금제를 시행, 지금까지 연인원 1만2천7백34명에게 모두 58억5천여만원을 빌려줬지만 상환예정액 50억5천4백만원 가운데 51.6%인 26억1천만원만 회수된 상태. 는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들어 해당 졸업생이나 보호자, 연대보증인 등의 주소지를 확인, 지난달말까지 5차례에 걸쳐 5,800여통의 상환통지서를 보냈으며 장학과 직원들을 지방에까지 출장보내 빠른 시일내에 갚도록 독촉하는 등 `빚 받아내기'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