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컴퓨터 해커 범죄현장서 검거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5시 02분
**경찰청 첨단추적기기 도입 내년 가동 내년부터 인터넷은 물론, 비공개통신망인 X.25를 이용한 컴퓨터해커들도 범죄현장에서 곧바로 검거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10일 범죄증거물을 자동으로 수집, 컴퓨터해커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는 첨단 해커수사 기기인 회선분석기및 팩킷분석기, 해커추적수사프로그램을 오는 97년 상반기에 도입해 본격 가동키로 했다.
회선분석기는 인터넷과는 달리 접속파일이 없어 해커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비공개 직통전용망인 금융및 국방, 공안전산망에 들어온 해커들의 침투지점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수사장비다.
팩킷분석기는 해커들의 범죄사실을 자동적으로 수집, 저장하는 기기로 용의자 주소지 관할 우체국 전화선에 이 기기를 설치하면 별도의 증거수집절차가 필요없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된다.
해커 추적수사 프로그램은 본청 해커수사대에 설치, 해커용의자들을 추적, 남의 파일을 읽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불법사실이 발견되면 수사관들에게 무전명령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