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핫라인]조던 -펄펄 '정상 보이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5시 02분
**36득점 … 벼랑끝 몰아 108-86 남은 것은 1승뿐. `고삐 풀린 황소' 가 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둬 95~96시즌 정상 등극 초읽기에 돌입했다.
는 10일(한국시간) 적지인 의 키아레나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서 정규리그 MVP인 마이클 (36득점)의 신들린듯한 중거리포와 ` 용병' 토니 쿠코치의 위력적인 인사이드플레이를 앞세워 숀 켐프와 데틀레프 쉬렘프가눈물겹게 분전한 를 108대86으로 대파했다.
지난 6일과 8일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1,2차전서 연승을 기록했던 는 이날 원정경기 승리로 내리 3승을 따내 나머지 4경기서 단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챔피언십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야구 외도'를 청산하고 돌아온 마이클 에 `리바운드의 제왕' 데니스 로드맨(10리바운드)이 가세,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사상 최고인 72승의 금자탑을 세웠던 는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3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는 또 올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서 뉴욕에 1패를 당한 이후 9연승(14승1패)을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서 유타와 7차전까지 혈투를 벌이며 가시밭길을 헤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은 이날 패배로 17년만의 정상 탈환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양팀 모두에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4차전은 13일 오전 10시 에서 벌어진다.
승부는 예상을 뒤엎고 1쿼터에서 갈렸다.
1,2차전서 적시 중거리슛으로 승리의 열쇠가 된 `식스맨' 토니 쿠코치가 스타팅으로 등장, 마이클 과 함께 3점포를 터뜨리며 34-16, 18점차로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린 것.
당황한 은 2쿼터 초반 타이트한 수비로 반격에 나서 3쿼터 10분께 1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숀 켐프와 게리 페이튼 등 주포들의 야투가 번번이 링을 외면해 힘없이 주저 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