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확 달라진 원동력은?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7시 12분
## 마무리 뒷심보강 가 확 달라졌다. 불과 10일전 꼴찌에서 허덕였다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6일 현재 5할승률에 2승이 모자라는 공동 5위지만 2위와는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인 2게임차. 최근 9경기서는 단 1패만을 기록했다.
가 `제모습'을 찾아가는 이유는 뭘까?
작년 20승투수 이 `만병통치약'이다.
시즌 초반 는 역전패란 `괴질'에 시달렸다.
지난달 25일까지 22패중 72.7%인 16번이 역전패였다.
그러나 최근 9경기에서는 3차례의 역전승만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8승중 7승이 의 구원으로 일군 것이다.
지난달 18일부터 구원으로 변신한 그는 10경기 무패행진중이다.
` 등판= 승리'의 공식이 어느새 팀내에 굳어졌다.
든든한 뒷마무리는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선발투수들은 5이닝만 버티면 되고, 벤치에서는 1점을 바라보는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최근 8승중 5승이 3점이내의 승리였다.
의 상승세는 계속될까?
주력타자들이 크고 작은 부상중인데다 지나치게 의존도가 높은 의 허리부상이 재발하면 팀의 `석가래'가 내려않는다. 그러나 왼손 선발 이 살아나고, 타선이 요즘처럼만 터져 준다면 선두 도약도 어렵지 만은 않다는게 자체분석이다. 는 작년 2위 OB에 6게임차까지 앞서 1위를 달리다 시즌막판 2위로 주저않았다.
그러나 전체일정의 밖에 치르지 않은 현재 선두 현대와는 7게임차다.
에 근심보다 희망이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이유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