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감독]대표팀 수비진 이달말 보강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6시 13분
**8월 아시안컵 예선 대비 `박종환 구상'**GK 트레이너 등 코치 추가선발**조직력 감안 대폭개편 고려안해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대표팀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3월 원정을 시작으로 명승부를 펼치며 한국의 2002년 월드컵유치 홍보에 톡톡히 한몫했던 그가 `진정한 승부'에 대비해 일찌감치 팀꾸리기에 나선 것.
목표는 제11회 아시안컵.
오는 8월4일 호치민시에서 벌어지는 조예선을 시작으로 12월 본선(UAE)까지 쾌속항진을 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은 각국 대표팀이 참가해 아시아축구의 왕자를 판가름하는 대륙 최고의 승부처.
최근에 벌인 대표팀, 의 AC 전 등 월드컵 유치를 위한 분위기몰이용 친선경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박감독은 오는 7월초 훈련에 돌입하기 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완벽한 코칭스태프의 구성.
정해성 트레이너와의 2인체제로 팀을 이끌어 온 종전의 형태로는 최고의 전력발휘가 힘들다고 판단, 조만간 코치는 물론 GK 트레이너까지 뽑을 생각이다.
20명으로 구성된 선수들의 물갈이도 계획중인데 AC 과 를 혼내줬던 탄탄한 팀워크를 감안해 2~3명 정도의 소폭개편을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김판근(30·안양 )과 이영진(25·천안 일화) 등 수비라인에 보탬이 될 수 있는 2~3명의 선수들을 새롭게 보강, 총 22~23명으로 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감독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프로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면밀히 체크, 이달 쯤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