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케빈코스트너 '더블 데이트'중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6시 00분
**모델 맥퍼슨-비우 베리와 즐거운 나날 `레이디 킬러는 역시 다르다?' 미남스타 케빈 코스트너(41)가 두명의 늘씬한 미녀와 더블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주간 `스타' 최근호에 따르면, 이 바람둥이에게 포섭당한 두명의 여인은 엘 맥퍼슨(31)과 영화배우 홀 베리(29). 맥퍼슨은 영화배우 숀 펜에게 차인데 이어 최근 애인 팀 제프리스와 헤어졌고, 베리는 지난 2월 야구스타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이혼했다. 둘다 공교롭게 실연의 아픔을 겪은 처지라 이혼남인 코스트너로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은 셈. 현재 골프 영화 `틴 컵'에 출연중인 코스트너는 최근 엘 맥퍼슨과 새로 마련한 할리우드의 독신자 아파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바비큐요리로 분위기를 잡은 뒤 키스에 이어지는 애무…. 그리고 열을 식히기 위해 맥주한잔과 레모네이드를 마셨다고. 한 친구는 "둘다 호감을 느끼고 있으며 싱글이다. 왜 서로를 탐하지 않겠는가"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리와는 영화때문에 라스베이가스에 갔다 알게 돼 지난 석달간 진한 데이트를 즐겨왔다. 베리는 "케빈은 아주 멋있고 귀엽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가운데 최고의 신사다"며 흠뻑 빠져있는 중이다. 지난 94년 아내 신디와 이혼, 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코스트너는 그동안 실베스터 스탤론의 전 약혼녀 앤지 에버하트, 토크쇼 진행자 조안 런든, TV 드라마 `프렌즈'의 스타 코트니 콕스 등과 수차례 염문을 뿌려왔다. 따라서 이번 더블데이트도 그의 끝없는 여성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 이런 점에서 "맥퍼슨과 베리는 단지 코스트너의 여자리스트 가운데 두명에 불과하다"는 한 친구의 말이 시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