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만다 마티스 '브로큰 애로' 촬영 뒷얘기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4시 31분
**실탄 장전된 '총놀이' 짜릿 "산드라 블록이 나의 경쟁상대라구요? 세상에. 블록과 난 둘도 없는 친구인데요." 사만다 마티스(25)가 미국의 영화잡지 `무비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브로큰 애로' 촬영현장 뒷얘기를 털어 놓았다. 마티스는 국내에도 개봉된 오우삼 감독의 액션영화 `브로큰 애로'의 히로인. 주인공 크리스천 슬레이터를 도와 악당 존 트라볼타를 무찌르는 역을 깜찍하게 소화, 국내에도 그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마티스가 전하는 `브로큰 애로' 촬영현장은 화기애애 그 자체. 마티스와 슬레이터, 트라블타가 함께 어울려 `총놀이'를 즐겨 했을 정도다. "우리에겐 공기총부터 샷건, 머신건 등 다양한 총이 소품으로 지급됐어요. 실탄이 장전된 총을 들고 장난을 치며 놀았죠. 짜릿하던데요." 마티스는 또한 우상인 트라볼타와 같이 작품을 한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가 개봉됐을 당시 마티스는 불과 11살. 그는 동네극장에서 `'를 23번이나 봤을 정도로 트라볼타에게 푹 빠져 있었다고 한다. "그와 영화를 같이 하게 된 것을 알았을때 난 뛸뜻이 기뻐했죠. 첫 대면때는 너무나 설레서 인사말을 다 더듬었어요." 또한 슬레이터와는 `볼륨을 높여라'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만큼 사막에서 진행된 촬영이 `고등학교 때 소풍'처럼 즐거웠다고. 그러나 `스피드'의 산드라 블록 처럼 일약 밀리언 스타로 떠올라야 한다는 주위의 압박이 촬영 내내 그녀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마티스를 도와주었던 사람은 바로 스트레스의 근원인 산드라 블록. 둘은 `사랑이라고 불리는것(The Thing Calld Love Together)'이라는 영화에 같이 출연하면서 지금까지 둘도 없는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