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저용 다목적차 잘팔린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30일 15시 17분
## 휴가철 앞두고 싼타모등 RV카 수용 폭증 RV차량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올들어 판매가 주춤하던 레크리에이션 겸용 다목적 차량(RV)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 있어 국내 자동차문화의 RV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써비스의 경우 지난 1월 915대에 불과하던 싼타모 판매량이 지난 4월엔 2,410대로 2.5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5월에도 30일 현재 2,500여대가 팔려나가는 등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는 프라이드왜건의 판매량이 지난 1월 255대에서 4월엔 1,032대로 대폭 증가했으며 스포티지 역시 월판매량이 900여대 수준에서 1,300여대로 50% 가까이 늘고 있다. 역시 스테이션 웨건인 아반떼 투어링 1.8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지난 20일엔 1.5ℓ엔진을 얹은 850만원대의 아반떼 투어링을 추가, 하루 평균 50여대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도 의 월판매량이 2,500대를 넘어 3,000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렇듯 RV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제발전에 따라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레저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일고 다양한 RV차량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 여기에다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휴가에 대비한 차량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RV붐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RV차량수요가 예상을 뒤엎고 급증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메이커에서는 생산라인을 늘리는 것과 아울러 RV붐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달 중순부터는 각 RV차량 메이커들간의 판촉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장미무늬목을 비롯한 옵션의 무료제공은 물론 가격할인이나 무이자할부 또는 장기저리할부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김호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