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설악 트라이애슬론 대회]인간 한계 넘어…
기사입력 1996년 05월 29일 16시 48분
**수영-사이클-마라톤 총51.5Km 완주 **내달 8~9일 강원 속초 `설악의 신선한 공기를 가르며 인간한계에 도전한다' 제 1회 설악 트라이애슬론경기 대회가 오는 6월 8~9일 속초해수욕장및 시내일원에서 열린다.
흔히 `철인경기'로 알려진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마라톤종목을 연달아 하는 것.
이번에 설악에서 열리는 대회는 수영(1.5㎞), 사이클(40㎞), 마라톤(10㎞)으로 이어지는데 총 51.5㎞를 완주해야 한다.
이 트라이애슬론 코스는 2000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각국에서 애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트라이애슬론 경기 남자부에선 김효준선수가 2시간1분F로, 여자부에서는 오상미선수가 2시간 36분 20초로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체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할때 보통 2시간 40분정도면 완주가 가능하고 참가 인원의 80정도가 완주한다.
완주만으로도 철인 칭호가 붙는 총 226.195㎞(수영 4㎞, 사이클 180㎞, 마라톤 42.195㎞)의 대장정 코스는 또다른 변형코스.
이 `지옥코스'는 초인적인 힘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빠르면 12시간에서 20시간까지 걸리는데 완주자는 30에도 못 미친다.
완주조차 힘든 `지옥코스'지만 자신의 능력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참가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이번 설악 트라이애슬론 회에는 참가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도 50명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다. 접수는 31일까지.(02)561-6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