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무궁화배 대상경주 개막
기사입력 1996년 05월 18일 14시 43분
**'군주' '뷔로라' 우승유력
제15회 무궁화배 대상경주가 19일 과천경마장에서 제8경주 2,300력 레이스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최정상의 1등급 명마 10마리가 올 상반기 챔피언의 영예와 총상금
1억3천만원을 놓고 격돌한다.
출전마들은 이 대회를 겨냥, 강훈련을 쌓은데다 핸디캡이 적용돼 부담중량이
종전과 달라져 승부의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불꽃튀는 명승부와 함께 두둑한 배당이 뒤따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거구의 `군주'와 작년 장관배를 석권한 `금맥', 스퍼트가
뛰어난 `뷔로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담중량을 덜고 나오는 `아침누리'도 입상을 노리고 있으며 신예명마 `관록'과
재기의 기회를 노리는 `지구력'이 변수다.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 정관조(신마뉴스 발행인)=`군주'가 우승후보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개월간 출전을 삼가며 맹연습을 해왔다.
다음은 `거창'이다. 부담중량이 5㎏ 늘었지만 뒷심이 좋다. 스퍼트가 탁월한
`뷔로라'와 주파기록이 뛰어난 `금맥'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용철 조교사가 야심을 품고 있는 `아침누리'가 복병이다.
◆ 목선상(경마팬 발행인)=`뷔로라'는 잠재력이 있는데다 이번엔 최고 기량의
박태종기수를 태우고 나와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군주'는 지난 3월 2,300m 경주에서 여유있게 우승을 낚아 `뷔로라'의 적수가
될만 하다.
`관록'은 어깨가 원만치 못하나 기량이 탁월하고 `아침누리'는 1㎏ 감량의
이점을 안고 있어 복병으로 꼽힌다.
`금맥'은 2㎏ 감량의 기회를 맞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 김익환(마사일호 발행인)=`금맥'과 `뷔로라'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 `금맥'은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고 `뷔로라'는 막판 투지력을 살려 멋진
역전극을 펼칠만하다.
`아침누리'는 부담중량을 덜은데다 상태도 좋아 무시할 수 없으며 초반
선두력을 살릴 백전노장 `경지'와 노련한 `군주'가 복병이다.
◆ 배치원(서울경마 편집인)=`군주'의 전력이 최상이다. 순발력과 파워를
겸비한 건각이다.
다음은 `지구력'이다. 부담중량이 무겁지만 지난번 마사회장배에서 준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출발지점도 유리하다.
적임기수와 만난 `금맥'과 부담중량을 덜어 추입력을 과시할 `아침누리'도
무시할 수 없다.
`관록'은 스퍼트가 좋아 복병으로 꼽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