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
기사입력 1996년 05월 13일 14시 28분
## 주말 현대전 빅카드 현대의 기세가 무섭다. 투수력-타격-수비-사기-지난주 성적 등 SC지수를 결정하는 5개 전부문에서 현대는 8개구단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겁없는 새내기' 을 비롯, 이숭용이 뿜어내는 중심타선의 화력이 활황세.
거침없던 7연승의 후유증이 걱정스러웠던 광주 해태전서 1패뒤 곧바로 1승을 따내 결코 거품이 아닌 탄탄한 저력까지 입증했다.
## OB 정상오를 절호찬스 이번주 가장 행복한 6연전을 기다리고 있는 팀은 단독 2위로 뛰어오른 OB. 셋업맨 가 가세, 한결 투수진이 여유로워졌고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가 돌아온 내야수비도 탄탄.
4번 의 `나홀로 분전'이 이끄는 타격이 그나마 약점이다.
가장 우울한 전력 침체를 맞고 있는 구단은 3위로 내려앉은 쌍방울과 좀처럼 하위권 탈출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
초반 무섭던 상승세가 급속 냉각기류를 만난 돌격대는 사기를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3억원의 `슈퍼 당근'과 2연승으로 오랜만에 사기가 올랐다.
송진우가 1실점 완투승을 올린것도 마운드의 청신호.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뚜렷한 전력상승이 없어 아쉽다.
삼성은 중심타선이 침묵에 빠져, 해태는 마운드의 기둥 의 난조로 나란히 SC지수가 하락했다.
< 이승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