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물 비디오 성인팬 유혹
기사입력 1996년 05월 11일 14시 31분
##방화-외화등 다양한 메뉴 안방 공세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국내외 에로무비의 안방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시네마트 홈비디오가 출시한 `그 여자의 숨소리' `96 뽕' `5분만 더'를 비롯해 5월 한달 성인팬들을 손짓하는 애정물만 무려 20여편을 넘는다.
새한홈비디오의 `18+1 센티의 여행', 한시네마타운의 `정사수표 12', 유호프러덕션의 `오렌지 섹스', RGB의 `이쁜이의 뽕 이야기', 퍼스트의 `낙타 물만났네' 등 국내 에로비디오와 스타맥스의 `엠마뉴엘 2', 의 `위험한 관계', 영성프러덕션의 `엑조티카', 우일영상의 `아워글래스' `퍼펙트우먼', 애플홈비디오의 `에리카의 사생활', 의 `에로틱 타잔' 등 외화 에로영상 비디오가 한꺼번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성인영화를 즐기는 팬들에겐 모처럼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 여자의 숨소리'는 `젖소부인 바람났네'로 국내 대표적인 비디오 에로배우로 떠오른 진도희가 35㎜ 첫 스크린영화에 데뷔한 작품이다.
지난해 서울 국도극장 등 전국 20여개 개봉관에서 상영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디오 배우로는 처음으로 TV 토크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진도희의 격렬하고 농도짙은 러브신이 화끈하다.
승마중의 키스신 등 근육질의 몸매를 지닌 미남배우 과 호흡을 이뤄 풍만한 관능미를 물씬 풍겨낸다.
외화중에서는 신비로운 음악과 이국적인 정취속에 은밀하고도 짜릿한 욕망을 만끽할 수 있는 `엑조티카'를 꼽을 수 있다.
영화 `캘린더'의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아트무비로 47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과 제니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원시의 열대숲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무대에서 벌이는 스트립 댄서들의 에로틱한 자태가 관객들로 하여금 끈끈한 몽환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