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TV 코미디프로 새단장
기사입력 1996년 05월 11일 14시 30분
코미디프로가 침체돼 있는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자구책에 골몰하고 있다.
TV 간판 코미디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2일부터 방영시간을 늘려 2시간짜리 와이드코미디쇼로 새 단장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50분에 방영하는 2TV `웃음천국'도 18일부터 기존의 방청객을 동원한 공개형식을 탈피하고 비공개 콩트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전면 수술을 단행한다.
이들 두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변화를 모색함에 따라 TV `코미디세계사'와 2TV `폭소대작전'은 각각 폐지됐다.
는 그동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의 김영희 PD와 `테마게임'의 김승환 PD를 내세워 같은 시간대의 2TV `슈퍼선데이'와 정면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
`웃음천국'은 코미디전성기 시절에 `유머1번지'를 연출했던 강영원 PD가 오랜만에 코미디프로로 돌아와 정치 시사코미디의 대가 이 중심이 된 `시사코미디'를 비롯해 의 `무공해 남편', 시청자 참여코너인 `축하특공대' 등으로 익살잔치를 벌인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