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디아도라 프로축구대상 '골든슈를 잡아라'

기사입력 1996년 05월 10일 16시 29분


** 신태용 등 프로스타들 `눈독'`1천2백만원대 골든슈를 잡아라.' 스포츠조선이 (주)디아도라 코리아의 후원으로 신설한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스포츠조선-디아도라 프로축구대상'이 11일 개막되는 96라피도컵 코리안리그부터 대대적인 시상에 들어간다. 디아도라 프로축구대상의 백미(白眉)는 96시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연간MVP. 연간MVP에겐 한국축구의 `얼굴'이라는 상징성을 감안, 순금 20냥쯤으로 만든 실물크기 축구화인 골든슈(1천2백만원 상당)가파격적으로 주어진다.한국프로축구 사상 순금 골든슈가 주어지는 것은 스포츠조선-디아도라 대상이 처음으로 재산적인 값어치와 함께 축구명가의 가보(家寶)로서도 더없이 훌륭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연간 MVP의 특징은 우승팀 선수에게 주어지던 관례를 깨고 소속팀과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개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만은 선정기준으로삼는다는 점.이에 따라 그동안 출중한 기량에고 불구하고 팀성적이나 포지션 때문에 MVP를 꿈꾸지 못한 후보들에게도 최우수선수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렸다. 그러나 시상규모가 워낙 파격적이어서 (포항)(일화)신태용(일화)등 기존 MVP 출신들도 바짝 군침을 삼키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본사는 주간MVP에 대한 시상규모도 대폭확대, `돈과 명예'를 먹고사는 프로선수에게 동기부여를 통해 프로축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한주간의 베스트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주간MVP는 상금 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부상 및 트로피가 주어지며 월간MVP는 종래 시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금액이다.스포츠조선과 (주)디아도라 코리아는 프로축구대상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디아도라 본사가 후원을 맡고 있는 `꽁지머리 스타' 로베르토 바조()와 작년 세계 MVP 조지 웨아(), 비알리()등을 초청해 한국팬들과의 만남도 주선할 계획이다.또 라피도컵 전기리그가 끝난후에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엽서를 추첨, 세계 톱클래스의 축구 참관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