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버섯처럼 생긴 이유는?
기사입력 1996년 05월 07일 14시 24분
도대체 공부가 뭘까? 얼마전 컴맹을 부끄러워한 고등학생 아이 하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만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내 자식한테서도 그런 일이 생길지 걱정이 든다.
어디 아이들 뿐인가.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된 회사의 중견 과장이나 부장들도 새벽같이 나와서 컴퓨터다 외국어다 공부를 하는데 그러지 않고선 후배들의 도전에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한다나.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는 끝나는 건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
일생을 공부를 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빈번이 하는 말중의 1위가 `공부해!'이고 아이들이 아빠 엄마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공부해' 라는데 우리가 얼마나 공부에 묻혀 살고 있는지 쉽게 짐작이 간다.
하기도 괴롭고 듣기도 싫은 말이 공부라지만 공부가 중요하긴 중요한 모양이다.
가문 재산 성격 직업 외모가 그렇고 그런 총각이라도 `학교 때 공부는 잘했다'는 이력이 있으면 신랑감 1순위에 꼽힌다는 말이다.
그래서 요즘 어머니들은 자식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파출부일도 서슴지 않는단다.
공부라면 를 빼 놓을 수 없다.
의 보건성에서 남성의 `버섯'끝이 왜 뭉특한 머리 모양으로 생겼나를 알아보기 위해 공부 잘하는 학자 여러명에게 5백만달러를 투자해 연구를 시켰다.
나중에 보고서를 봤더니 `여성의 즐거움을 위해서 그렇다'는 대답이 있었다.
또 공부라면 독일 사람이 뒤지지 않는다. 1천만달러가 투입된 독일 연구진이 내린 결론은 `남자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다'라는 거였다.
사람들은 공부를 못하는 대신 남의 연구를 가로채는 도둑공부(커닝)에는 강하다. 보건성에서 단돈 1천달러를 들여 연구한 내용인즉 `그 것은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였다.
세계학계 에서는 이 연구가 가장 잘된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데 많은 돈을 들인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