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최상덕 10승 출발
기사입력 1996년 05월 06일 14시 14분
**놓친 커보이지만 … 해태 `10승 보장형' 투수 최상덕(25)이 6일 방위소집 해제, 선발출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광주구장에서 팀 타자들을 상대한 그의 구위는 무시무시했다.
약 80%의 힘으로 프리배팅볼을 던져준 것 뿐인데도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기에 급급했다.
최상덕은 데뷔하던 94년 13승(9패)을 올리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거물급 투수.
노쇠화된 해태마운드에서 이대진과 함께 차세대를 이어갈 선두주자다.
해태는 오는 10일부터 광주에서 현대와의 3연전을 벌인다.
최상덕의 선발출전이 유력한 상태.
현대에는 최상덕과 트레이드 된 이 있다.
트레이드의 뒤에는 항상 설왕설래, `득과 실'에 대해 말들이 많다.
그래서 더욱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최상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