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96아디다스컵 - 유공 공격축구 빛났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29일 15시 44분
**팀기둥 결장 전남-LG 몰락 이변
출신 니폼니시 감독(53)이 이끈 부천
코끼리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96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가 28일 막을 내렸다.
은 8경기서 18득점, 7실점으로 9개구단중 최다득점, 최소실점으로 2, 3위를
차지한 포항(8득점, 8실점)과 대우(7득점 10실점)에 비해 갑절이 넘는 막강
공격력과 견고한 수비로 우승고지에 올랐다.
당초 우승팀으로 지목되던 지난해 우승팀 현대와 정규리그를 3연패한 일화 등이
일찌감치 탈락한 반면, 포항 대우가 막판까지 을 추격했으나 니포감독의
공격축구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항은 막판
김기남 등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전력을 메우지
못한것이 패인이었다.
현대는 개막전서 신생팀 삼성에 덜미를 잡힌 충격이 컸고 일화는 박종환 감독의
급작스런 퇴진으로 팀이 안정을 찾지못한게 우승권에서 밀려난 원인이 됐다.
대우는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아 9개구단중 최소득점(8득점)에 그친게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한 빌미가 됐다.
지난해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며 올시즌 대도약이 기대됐던 전남은 전서
김봉길 등 주전선수 5명이 집단퇴장을 당하며 징계까지 받아 꼴찌로
추락했다.
이에비해 신생팀 삼성이 6위에 머문것은 예상밖 선전으로 꼽을수 있다.
지난해 종합순위에서 꼴찌 수모를 당하며 절치부심 올시즌을 기약했던 는
이번대회서도 8위에 그치며 구단을 실망시켰다.
는 서정원 김판근 등 팀의 기둥들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골게터 가
올림픽팀과 두집살림을 하면서 리듬을 찾지못해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