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안양에 둥지
기사입력 1996년 04월 26일 14시 31분
## 연고지 최종 결정 … 어제 조인식 치타스가 안양을 새 연고지로 결정했다. 의 어윤태 단장은 26일 "안양과 창원을 새 연고지 후보로 놓고 검토한 결과, 안양의 축구열기가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인근에 시흥과 군포 의왕 과천 등 위성도시들도 많아 팬확보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안양으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어단장은 "안양시측에서도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혀왔고 현재 선수단이 구리에 전용구장과 합숙소를 두고있는 지역적인 여건도 안양선택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는 이날 오후 안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강정환 스포츠단 사장과 이석용 안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조인식을 가졌다.
는 `안양시대'에 맞춰 이날짜로 팀의 공식명칭을 `안양 치타스 (약칭 안양 )'로 변경했고 올시즌의 경우 경기스케줄이 확정된만큼 내년부터 홈구장으로 결정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는 장기적으로 안양시의 협조를 얻어 전용구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가 안양을 연고지로 택함에 따라 프로축구 9개구단의 연고지 배치가 완료됐다.
는 지난해까지 천안 일화, 부천 과 함께 서울을 공동 연고지로 사용해왔으나 프로축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올시즌 개막전까지 3구단 모두 지방으로 연고지를 옮기도록 한 프로연맹의 결정에 따라 이번에 안양에 새 둥지를 튼 것이다.
< 송진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