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새 얼굴로 거듭난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40분
##기존놀이공간에‘워터파크’, ‘스피드웨이’새로 꾸며
개장 20주년을 맞은 용인 에버랜드는 놀이공간인 테마파트외에 스포츠시설, 숙박시설을 차례로 갖추겠다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기존의 놀이시설 공간인 `페스티벌 월드'외에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자동차 경주장인 `스피드웨이'등 세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오는 6월 문을 여는 대규모 물놀이시설인 `캐리비안 베이'에는 높이 2.4m의
인공파도를 만들어 서핑까지 즐길 수 있도록한 첨단 파도풀을 비롯, 총길이
570m의 유수풀, 40m높이에서 자유낙하하는 프리풀 등 22가지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6층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도 갖춰 겨울에도 각종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
동물원은 기존 호랑이, 사자, 곰등 맹수 사파리외에 기린, 얼룩말등
8종의 초식동물을 방사한 초식동물사파리가 들어서며,
립원은 포시즌가든으로 바꿔 봄에는 튜울립, 여름에는 장미, 가을엔
국화축제를 열고 겨울에는 얼음축제를 펼친다.
정문일대에 비잔틴, 고딕, 바로크 등 세계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한데 모아놓은 쇼핑및 편의시설인 `글로벌페어'를 조성,
17일 오픈한 것을 비롯, 2000년까지 객실 300실짜리 리조트호텔과
통나무집 콘도등 숙박시설과 9홀 대중 골프장등 레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