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 미술관 - 새달 9일 오픈
기사입력 1996년 04월 22일 14시 34분
**경기도 시흥 … 개관기념 도자기등 231점 공개 극동그룹 소전재단(素田財團 이사장 김용산)이 5월 9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소전미술관'을 개관한다. 울창한 수목과 함께 조경이 잘돼있는 이 미술관은 극동그룹 창업주인 소전 김용산 회장이 60년대부터 수집해온 도자기를 비롯한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설립 기초를 닦았다.
소전미술관은 2천67평 부지 위에 연건평 2백90평의 건물과 야외조각장, 미술자료실로 구성돼있다. 본관건물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4개의 전시실에 자기류 및 불상, 고서화 등이 전시돼있다.
1~3전시실은 `자기류'로 선사시대 토기부터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대 도자기가 전시돼있고, 제4전시실에는 특별기획전 중심으로 젊은 작가와의 만남의 장이 열릴 예정.
개관과 함께 공개되는 작품수는 국내 도자기류 1백38점, 해외도기 32점, 불화 외 그림류 33점, 불상 외 조각품 28점 등 총 2백31점.
야외전시장에는 르느와르의 `빨래하는 여인', 세자르의 `엄지손가락', 부르델의 `평화의 여신상' 등 세계적인 조각가의 명품들이 울창한 수목과 함께 어우러져있다.
한편 미술자료실에는 1만3천여권 이상의 국내외 미술관련 전문서적과 1백여종의 전문잡지, 정기간행물, 슬라이드 VTR 등 각종 시청각 자료들이 비치돼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화-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전화 744-3505, (032)693-1211
< 이화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