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수 고미술품 국보급 300여점, 일반공개

기사입력 1996년 04월 17일 15시 01분


## 회원 소장품 총 1,730여점 대규모 전시회@@ 내달 1일∼14일 공평아트센터 중국, , 미국 등 해외로 떠돌다가 돌아온 국보급 고미술품 3백여점이 출품되는 대규모 `한국 고미술 사료전'이 5월 1~14일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회장 정찬우)가 내년도 `문화유산의 해'를 앞두고 마련한 이 사료전에는, 전국의 8백여 회원들이 해외에서 환수해온 작품을 포함한 소장품 1천7백3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각분야별 감정전문인 10여명의 최종점검을 마친 것들로, 석기-청동-토기 2백17점, 도자기 5백53점, 목기 3백18점, 민속공예 4백31점, 서화 93점, 민화 68점, 글씨 30점, 초상화 12점, 전적 8점 등이다.

특이한 것은 `고미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인과 전문 컬렉터를 구별하지 않고 최소 3만원에서 3천만원의 작품을 비교적 싼값으로 판다는 점이다. 일반인들이 손쉽게 살수 있는 것으로는 화장대, 떡살, 청동오리, 보석함, 필통 등이 있다.

출품작 중 눈길을 끄는 국보급은 중국에서 들여온 `청자상감 모란-국화절지문 병(靑磁象嵌 牡丹-菊花折枝文 甁)'(고려전기)과 에서 온 `백자청화 매죽화접문 화준(白磁靑畵 梅竹花蝶文 花尊)'(조선중기)과 `백자 소문 대호(白磁 素文 大壺)'(조선중기), 혜원 신윤복의 `호응사도(豪鷹伺圖)'(10945㎝), `풍속도'(10951㎝), 현제 심사정의 `초충화훼도(草 花卉圖)'(2113㎝), 미국에서온 겸재 정선의 `산수도'와 `수치탁족도(モ齒濯足圖)'(2922㎝),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 일호 남계우의 `화접도(花蝶圖)'(2631.8㎝) 등. 그외 흥선대원군이 그린 10폭짜리 석란도 병풍도 들어있다. 733-9512~4

<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