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해설자 입심경쟁 후끈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28분
** 하일성 - 허구연씨에 SBS 정동진 - 김상훈씨 도전장 **스포츠 TV 노진호- 조흥운-CBS 신현철씨 마이크 최고의 달변가는 누구인가. 올 도 방송 해설자들의 설전으로 한층 뜨거워진다.
국내 간판 해설자인 하일성 해설위원과 허구연 해설위원의 입심이 여전한 가운데 SBS가 정동진 전 태평양감독을 부국장대우로 영입,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정동진씨는 방송초심자지만 풍부한 현장경험에서 우러나는 폭넓은 해설을 자신하고 있다.
SBS는 정씨와 함께 와 해태에서 활약한 김상훈씨를 발탁해 라디오 해설을 맡겼다.
대우는 차장급으로 연 2천5백만원선이다.
는 구수한 입담에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하일성씨에게 지난해처럼 TV를 맡겼고 라디오는 방송신인 이광권씨를 끌어 들였다.
청룡에서 투수로 뛰었던 이씨는 편안한 목소리가 강점이다.
는 심도깊은 해설로 인기가 높은 허구연씨와 김소식씨가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야구팬들을 만난다.
스포츠TV는 노진호 전 한화단장과는 재계약했으나 1명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
는 삼미와 청보에서 뛰었던 조흥운씨를 영입했고 CBS는 신현철씨와 이창웅씨가 마이크를 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