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빅3' 아시아를 정복하라
기사입력 1996년 09월 03일 14시 33분
**천안 포항-클럽선수권 현대-컵위너스컵 출전 한국프로축구의 `빅3'가 아시아클럽무대 정상정복을 위해 출격한다. 천안 일화와 포항은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울산 현대는 아시아컵위너스컵에 잇달아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팀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은 일화는 7일 공설운동장에서 제16회 아시아클럽축구선수권대회 2회전 홈경기를, 오는 14일에는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팀은 1회전 1차전서 의 인스턴트 딕트를 7대1로 꺾은 95중국프로리그 챔피언 상하이 신화클럽팀.
신화클럽은 4일 1차전 최종경기에서 7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2회전에 진출한다.
일화는 2회전 1차전을 이길 경우 오는 10월 동아시아지역 4강전을 거쳐 내년 1월 최종 4강전에 올라 2년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올들어 아시아클럽선수권,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 아시아슈퍼컵에서 내리 우승한 일화는 이번대회서 다시 한번 관록을 과시할 작정이다.
포항은 1회전부터 시작한다.
오는 7일 로 원정, 우중판당클럽과 경기를 가진 뒤 14일에는 포항전용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포항이 2회전에 진출하면 93, 94년 2년연속 우승해 시드배정을 받은 농민은행팀과 오는 21, 28일 각각 홈과 원정경기를 가진다.
현대는 한국팀으로선 처음으로 지난 95년 아디다스컵 챔피언 자격으로 아시아 각국 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출전하는 컵워너스컵에 나간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현대는 모하메단과 오는 14일 홈경기를 가진 뒤 오는 28일 다카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2회전을 통과하면 오는 10월 동아시아 준결승을 거쳐 11월 22~24일 열리는 최종 4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