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홍 무술감독 액션 열연
기사입력 1996년 03월 26일 14시 50분
## 영화 '본투킬' 대부 부하역 특별출연 영화계의 실력파 무술감독 정두홍씨가 킬러 영화 `본 투 킬'(장현수 감독-순필름 제작)에 특별출연, 고난도 액션연기를 펼쳤다. `본 투 킬'의 액션 지도를 담당한 정두홍씨는 극중 대부로 나오는 조경환의 충직한 부하역을 맡아 주인공 을 도와 격렬한 격투를 벌이다가 비장한 최후를 맞는 장면을 열연했다.
잠깐 동안의 출연이지만 정씨가 펼친 연기는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
맥주병을 집어 머리로 깬 후 싸우는 장면에서 정씨는 보다 리얼한 액션연기를 위해 슈거 글래스로 만든 특수 맥주병이 아닌 진짜 맥주병을 사용했다.
정씨는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실제 맥주병을 머리로 깨는 연기를 10차례 반복, 촬영팀의 박수를 받았다.
정씨는 `시라'를 통해 무술감독으로 입봉, `김의 전쟁' `테러리스트' `게임의 법칙' `런어웨이' 등의 액션영화에 무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정감독은 "의 정소동처럼 인정받는 무술감독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