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애니메이션 장면 삽입

기사입력 1996년 03월 11일 17시 28분


**소녀의 불안한 심리 3~5분 롱테이크로 처리 국내개봉전 전세계 배급이 확정돼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꽃잎'(장선우 감독-미라신코리아 제작)이 컴퓨터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으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컴퓨터그래픽 업체인 LIM의 노하우를 빌려 선보일 첨단기법의 장면은 극중 `소녀'가 창밖을 바라보다가 환영에 시달림을 당하는 신.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기차와 합성하는 작업과 환영과 차창의 합성작업, 소녀의 심리가 심도있게 그려지는 장면이기 때문에 3~5분의 롱테이크로 처리됐다.

또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서울무비의 도움을 받았다.

영화속에서 어머니를 버리고 도망친 후 죄책감으로 비정상 상태로 떠돌아다니던 `소녀'가 환상적으로 회상하는 고향집 장면과 환상속에 나타난 괴물로 위기에 빠진 소녀를 돕기 위해 `백마탄 오빠'가 나타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