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멜로물 국내 방송
기사입력 1996년 03월 01일 15시 37분
'영혼지정'9일부터 M-TV '주부극장'서 대만의 멜로드라마가 국내 TV에 처음으로 방송된다. TV는 봄개편에 따라 오는 9일부터 방송되는 `주부극장'(토 오전10시~11시30분) 시간에 제1화로 대만의 멜로물 9부작 `영혼지정(靈魂之情)'을 방송한다.
지금까지 국내 TV에 소개된 영화나 드라마는 대부분 무협물이었으나 멜로물이 방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혼지정'은 대만의 CTS가 93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대만판 미워도 다시한번'으로 불리는 최루성 드라마.
90년대초 대만에서 시청률 정상을 기록했던 육개몽(六個夢) 시리즈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김수현과 비견되는 대만 최고의 여류작가 경요의 원작. 유설화와 임서양이 타이틀롤을 맡았고 김흡이 연출했다.
태어나기도 전에 집안의 결정에 따라 유정언(임서양)의 아내가 되기로 정해진 농아 방의의(유설화)의 파란만장한 여자의 일생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