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영종역서 소화전 버튼 누른 승객…승강장 '물바다'

기사입력 2025-04-01 17:10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공항철도 승객이 영종역에 설치된 소화전 작동 버튼을 눌러 승강장에 물이 쏟아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운북동 영종역 1층 승강장에 물이 가득 찼다는 신고가 역무실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열차 지연은 없었으나 공항철도 이용객들이 물을 피해 열차에 탑승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 확인 결과 30대로 추정되는 A씨가 1층 소화전 버튼을 임의로 눌러 2층 소화전 2개가 터지면서 승강장까지 물이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철도 역무원들은 물이 쏟아진 주변 접근을 통제했고 시설팀 직원들이 소화전 설비와 전기 시설 점검 등 안전조치에 나섰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역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소화전 버튼을 누른 승객을 특정했다"며 "피해가 크면 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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