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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진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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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게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특히 노인에서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및 반응 속도 향상으로 연결돼 인지 저하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고, 게임을 통한 사회적 교류가 우울증 위험 감소 및 전반적인 인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보건당국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치매 예방의 일환으로 다양한 보드게임을 통한 고령자 인지 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규칙을 기억하고 손을 사용하면서 뇌와 소근육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노년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와 관련 한국기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바둑이 인지증진과 뇌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최근 시작했다. 인지기능에 대한 전문의의 문진과 임상평가·신경심리평가·뇌자기공명영상검사·혈액검사를 진행하고, 24주 과정의 바둑프로그램 참여 후 다시 한번 동일한 검사를 받게 된다.
시니어 인지 기능에 대한 관심은 교육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업체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시니어 교육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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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객층을 확장 중인 웅진씽크빅은 성인 대상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와 한국 내 독점적 사업권 계약을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원하는 언어,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뿐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등 독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을 관리하는 트렌드에서 두뇌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과 신체활동을 포함한 시니어 인지케어 관련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