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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 연구팀이 주사나 수술 없이 뇌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뇌종양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에서의 APLP1의 활용 가능성도 검증했다. 뇌종양 환자의 혈액 분석 결과, APLP1의 발현 수준이 기존 바이오마커(L1CAM 등)보다 높게 나타났고, APLP1에 반응하는 세포외소포체 수가 정상군 대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APLP1 단백질이 기존 바이오마커보다 세포외소포체 검출 반응과 민감도가 높았다는 의미이다.
연구팀은 APLP1을 활용하면 퇴행성 뇌질환 등을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혈액 유래 APLP1+ 세포외 소포체는 뇌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잠재적인 바이오마커(Blood-derived APLP1+ extracellular vesicles are potential biomarkers for the early diagnosis of brain diseases, IF: 11.7)'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 1월호에 게재되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개발사업(STEAM연구사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엑소좀 기반 바이오신약 분석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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