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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행기 안에서 옆에 있는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항공사의 탑승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본 것으로 보였다. 그는 옷도 제대로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꿈속에서 소변을 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례'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남은 비행시간 동안 입을 잠옷을 구티에레즈에게 건넸다.
코넬은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데고 불구하고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소변을 본 남성 승객은 구티에레즈에게 연신 사과하며 고발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으로 인한 소동이 있었다"며 "그 승객을 우리 항공사의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