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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중국과의 수감자 맞교환 직후 대(對)중국 여행경보를 하향했다.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의 최고 단계는 4단계인 '여행금지'이고, 가장 낮은 1단계는 '보통 수준의 경계'이다.
미 국무부는 그간 중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중국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 출국 금지 및 부당 구금의 위험이 있다며 여행 재고를 권고해왔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뤄진 미중간의 수감자 맞교환이 대중국 여행경보 하향의 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미중간 수감자 맞교환 합의에 따라 미국 정부가 그동안 중국에 부당하게 수감돼 있다고 주장해온 존 룽과 카이 리(이상 간첩죄), 마크 스위던(마약 관련 죄목) 등 미국인 3명이 이날 중국내 구금시설에서 풀려났다.
동시에 석방된 중국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항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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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