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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가족들이 타던 자동차 장례식이 열려 화제다.
폐차장에 팔면 어느 정도의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산제이는 가족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차를 폐차하고 싶지 않았다.
가족은 1500명의 주민들을 초청해 성대한 장례식을 열기로 했다. 비용은 40만 루피(약 670만원)가 들었다.
이후 흙을 덮고 무덤을 만들면서 장례식은 끝났다.
산제이는 "12년 전 차를 구입하고 나서 집안에 행복과 번영이 찾아왔다. 사업은 성공했고 가족은 모든 일이 잘 풀렸다"면서 "자동차와 이별하게 되어 슬프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차 무덤 위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미래 세대가 행운의 차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