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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4월 잠실에 블리자드가 웬말인가.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엄청난 강풍과 함께 우박을 동반한 눈송이가 잠실구장을 뒤덮었다.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악천후가 시야를 가렸다.
직원들이 서둘러 달려나와 방수포를 덮으려 했지만 강한 바람 탓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중단 4분 만에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내리지 않았다.
방수포를 바로 제거하고 경기를 재개했다. 오후 2시 3분에 중단된 경기는 10분부터 다시 시작됐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